[한국증시 노트] 보합권에도 정유, 조선, 친환경, 전쟁 관련주 강세
한국증시가 2일 3월 첫 거래일을 맞은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원자재 가격 부담 속에 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날 "이번주 들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변동성이 재차 확대되고 있다"며 "국내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고 경계심리가 우위에 있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일부 러시아 은행의 스위프트(국제금융결제망)를 배제한데 이어 러시아로의 화물이송 중단, 러시아 선박 기항금지 검토 등으로 제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국제유가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급격히 확대되며 1.72%대까지 하락했습니다.
그는 "그는 미국증시에서 시장에서는 러시아산 에너지 수출금지 등으로 원유 공급망에 심각한 위기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영향으로 국내 증시는 하락 예측이 있었다.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따른 안전자산선호심리 확대로 하락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지정학적 리스크는 증시에 위험회피현상을 강화시키고 있고 유가 포함 전반적인 상품가격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시장 입장에서 대응하기가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오전 중 보합권을 보인 데에는 일부 종목 군의 강세 영향으로 해석된다.
한국증시는 이날 오후 12시 13분 현재 양 증시 모두 소폭 상승세다. 코스피는 0.06%(1.74p) 오른 2700.92로 27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0.96%(8.50p) 오른 889.57로 890선을 바라보고 있다.
코스피는 지속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우려에도 불구 유가 급등에 따른 정유, 조선, 친환경 등 에너지 관련 종목군의 강세에 힘입어 강보합 흐름 중이고 코스닥 또한 지속되는 러-우크라 전쟁 우려에도 불구 2차전지 소재가 강세를 보이고 유가 급등에 따른 관련 종목군 및 전쟁 관련 방산 등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3월 증시는 올해 가장 낮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이날 3월 코스피가 2500에서 2750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속도와 강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고 경제지표 부진, 우크라이나 사태 등이 가세했다"며 "코스피는 실적전망 하향조정과 수급불안(3월 10일 쿼드러플 위칭데이)도 큰 상황이다"고 전했다.
그는 투자 전략으로 코스피 2500선대부터 변동성 활용한 분할매수 전략을 권고했고. 최선호 업종으로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인터넷 종목을 주목했다.
<투자 결과의 책임은 정보를 이용하는 투자자님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