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한국증시] 인플레이션 재부각에 코스피∙코스닥 하락
한국증시가 인플레이션 재부각 속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5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포인트(-0.04%) 내린 2728.80을 코스닥 지수는 5.05포인트(-0.54%) 하락한 929.64를 가리키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관계자는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와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재부각에 하락. 중국 상해 코로나에 셧다운 이슈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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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관계자들은 공격적 금리인상 가능성을 제시했고 유가는 상승했다.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봉쇄에 들어갔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는 경기 방어주 외 업종이 약세다. 보험 통신 등은 상승했으며 정부의 도시정비 사업 규제 완화 기대에 가구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했다. 신한금융투자 최윤아 연구원은 "연준 긴축 가속화 경계감에 외국인 IT, 게임 업종 매물 출회되며 약세"라고 전했다.
비금속, 건설, 통신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으며 메크로 불확실성 영향에도 개별 업종의 종목 장세가 일어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는 "시장에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고 그 변수들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지만 변하지 않는 것은 높은 레벨의 물가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금리"라며 "탈세계화는 중국의 저가 제품 수출을 제한시켜 인플레를 장기화 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뽑은 오전장 특징주는 에디슨EV, LG생활건강, 펩트론, 에쓰오일, 태영건설, 휴림로봇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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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EV는 쌍용자동차 인수 무산에 하한가를 기록했고 LG생활건강은 중국 코로나 재확산과 상하이 봉쇄 소식에 하락했다. 펩트론은 중국 치루제약과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기술 이전에 대한 검증 완료 소식에 상승했고 에쓰오일은 유가 상승 1분기 호실적 분석에 상승했다. 태영건설은 영업정지 처분에 하락했고 휴림로봇(미국 뉴욕소방청 로봇소방견 도입 소식에 화재 대응 솔루션 개발 부각되며 급등했다.
전문가는 이날 투자 전략으로 경기 민감주 위주의 비중 확대와 저평가된 가치주가 유리하다고 지적한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는 "고물가, 인플레에 취약한 고밸류 성장주보다는 현금흐름이 좋고 가치대비 저평가된 가치주가 유리하다"며 "현금흐름이 좋은 가치주와 가격 전가가 가능한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비중확대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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