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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발생 현황] 신규 4만 9172명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파생인 'BA.2'(일명 스텔스 오미크론) 주도의 7차 대유행 우려가 나오고 있다.
11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9172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705만 897명이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은 이날 신규 확진자가 전주 같은 요일(3일)보다 1838명 많았으며 니가타현에서 과거 최다치를 갱신하는 등, 지방에서도 재확산 조짐이 있다고 보도했다.
수도 도쿄도에서는 802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는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 127명 많은 것이다.
다만 지난 10일까지 최근 한 주간 평균 확진자 수는 7571명으로, 전주 7630명보다는 적었다.
이어 누적 확진자 수 상위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에서는 가나가와현 63만 9865명(+4098), 사이타마현 46만 2770명(+3560), 지바현 38만 4425명(+2668), 아이치현 44만 74명(+2254), 홋카이도 24만 3399명(+2145)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부 83만 2818명(+3652), 효고현 35만 2819명(+2010), 후쿠오카현 32만 5927명(+2376), 오키나와현 13만 4193명(+1153) 등이다.
한편, 일본 국립 감염증 연구소는 오미크론 변이의 파생으로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 계통이 내달 첫 주에는 90% 이상 검출될 것으로 추정했다.
구체적으로 일본 전역에서 BA.2가 차지하는 비율이 내달 첫 주에는 93%, 6월 첫 주에는 100%로 기존 오미크론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스즈키 센터장은 "다음의 제7파(7차 대유행)는 BA.2가 주류가 될 전망이다"라며 "대응 방침을 결정해두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