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태양광·풍력 발전설비 증설 규모가 역대 최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발개위)에서 나왔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발개위의 타오예 연구원은 중국 태양광업 협회(中國光伏行業協會·CPIA) 주최 온라인 포럼에 참석, 올해 140기가와트(GW) 규모의 풍력·태양광 발전 설비가 새로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가운데 태양광 발전 증설이 70∼75GW 가량을 차지하고 내년부터는 100GW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에 따르면 이런 올해 중국의 태양광·풍력 발전설비 증설 예상치는 2020년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의 설치량보다 많은 것이다.
중국은 2030년까지 태양광·풍력 발전 용량을 1200GW 규모로 늘릴 계획이며, 지난해 말 기준 678GW의 태양광·풍력 발전 용량을 이미 확보한 상태이다.
타오 연구원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석탄 화력발전 같은 전통적인 에너지도 어느 정도의 성장을 유지할 것이며 성장률이 과거 1∼2년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