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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 초반 2,470대로 하락…FOMC 결과 관망

코스피가 15일 장 초반 하락해 2,470대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4.34포인트(0.58%) 내린 2,478.6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96포인트(0.12%) 낮은 2,490.01로 개장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장중 최저점은 2,457.39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413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966억원, 기관은 415억원 매수 우위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38%)가 소폭 하락했으나 나스닥지수(0.18%)는 소폭 반등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전날 장 마감 시점 30%대에서 이날 94%까지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최근 하락했던 기술주 중심으로 장중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면서 "여전히 경기 침체와 관련된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는 하락 폭이 컸던 종목군 중심으로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는 0.97% 내린 6만1천300원까지 밀리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1.64%), SK하이닉스(-0.71%), 네이버(-2.37%), LG화학(-0.71%), 카카오(-1.57%) 등도 하락 중이다.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 철회 결정에 현대차(3.50%), 기아(2.18%)는 반등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9%), 서비스업(-1.92%), 통신업(-0.87%), 기계(-0.83%) 등이 내리고 있고 음식료품(1.65%), 비금속광물(1.80%), 운송장비(1.02%) 등은 상승세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26포인트(0.76%) 내린 817.32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포인트(0.16%) 내린 822.27에 개장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6억원, 19억원을 매도 중이고, 개인은 587억원 매수 우위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1.27%), 셀트리온헬스케어(0.99%), 위메이드(0.88%)가 소폭 올랐고, 엘앤에프(-0.33%), 카카오게임즈(-0.85%), 펄어비스(-0.34%), 셀트리온제약(-0.39%), CJ ENM(-1.21%) 등은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