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품성 좋은 차 '토레스' 내논 쌍용차


토레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쌍용자동차가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 호텔에서 중형 SUV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코란도', '무쏘'의 부활을 알리는 차량이며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감성의 차다.

한번 보면 인상에 남는 전면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듬직한 면을 보인다. 30대가 주 타깃으로 보이나, 지난 4일까지의 합산에서 사전계약자 총 3만명 중 30-40대도 많았고 50대도 적지 않았다고 이날 김범석 쌍용차 마케팅 담당은 전했다.


토레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고 전면 오른편 부근에서 'TORRES'를 볼 수 있다. 후면 가운데 부근은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눈에 띄며 'TORRES'가 적시 돼 있다. 외관에서는 쌍용차 엠블럼을 발견할 수 없고 후면 오른편 하단부에 'SSANGYONG'이 보인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실내는 직선형으로 이뤄졌고 '슬림 앤 와이드' 컨셉으로 구성됐다. 물리 버튼을 거의 찾아볼 수 없고 1열에서 3개의 디스플레이를 보게 된다. 3분할로 돼 있는 슬림한 형태의 디지털 클러스터는 화질이 높고 12.3인치의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많은 정보를 확인하게 된다. 공조와 관련해서는 센터 페시아 하단부의 8인치 버튼리스 컨트롤을 통해 조작하게 된다.

2열 공간은 180cm 성인 남성이 앉아도 무릎 공간, 헤드룸이 매우 넉넉하다. 운전석 시트를 끝까지 내려도 발 공간이 넉넉한 편이다. 2열 허리 각도가 한단계 눕혀진다. 기본 상태에서도 넉넉하고 편한데 한단계를 눕히면 더욱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다. 장거리 주행 시 매우 유익하다.

'코란도'와 동일한 파워트레인과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 코란도에 비해 차량 뒷편을 20cm 늘렸고 높이도 8cm 토레스가 더 높다.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이 코란도 그대로인건 아쉬움으로 남는다.

반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에어백은 무릎 부근까지 총 8개가 마련 돼 있다. 1열 통풍 시트(상위 트림인 T7)가 적용되고 2열 롤러 블라인드, 2열 열선 등도 T7에 적용된다.

T5는 2740만원이며 T7은 3020만원이다. 이날 질의응답에서 "경쟁 차인 '투싼'과 '스포티지' 보다 600만원 정도 저렴하다"라는 말이 나왔고 이에 대해 김 담당은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 가격을 높게 받아 수익성을 좋게 할 필요성도 있었겠으나, 출시 이후 시장 경쟁력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토레스가 준중형과 중형 SUV에 적정하게 포지셔닝 할 수 있는 가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