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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

지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고 CN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시장조사 업체 카날리스가 내놓은 잠정집계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3%포인트 오른 21%의 점유율(출하량 기준)로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앞서 1분기에도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보다 2%포인트 상승한 24%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애플은 2분기에 3% 오른 17%의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중국 업체인 샤오미·오포·비보가 뒤를 이었으나, 이들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샤오미의 점유율은 14%로 3%포인트 하락했고 오포와 비보도 각각 10%와 9%로 1%포인트씩 점유율이 내렸다고 CNBC는 전했다.

카날리스는 경제 상황 악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9% 감소했지만, 삼성전자는 중저가형 A시리즈의 호조에 힘입어 점유율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애플은 아이폰13의 수요가 이어지면서 우려와는 달리 강한 모습을 보였다고 카날리스는 분석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4월 콘퍼런스 콜에서 코로나19·반도체 부족 등 공급망 차질로 2분기 매출액이 최대 80억달러(약 10조5천억원)가량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삼성전자
[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