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 파업 사태의 해결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하청업체 노사는 지난 16일부터 대우조선지회 중재로 사태 해결을 위한 대화를 진행해 이견을 좁히고 있다.
노사는 임금 30% 인상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다가 전날 사측 4.5% 인상, 노측 5% 인상으로 폭을 좁혔다.
다만 노조가 내년 1월 1일부터 임금 10% 인상을 요구해 이를 두고 조율 중이다.
이 외 노조 전임자 지정 등 노동조합 활동 인정을 두고도 노사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동행한 노동부 담당 과장이 대우조선에 남아 의견을 듣고 있다.
내부 관계자는 "파업 장기화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공권력 투입 등도 거론되는 상황이라 속히 사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노사가 적극적으로 협의 중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