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토 빌트, "EV6 매력적인 전기차" 평가
EV6, 7월 한달 가장 많은 한달 물량 수출
현대차 "아이오닉 6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질 것"
현대차그룹의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유럽 일대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수출이 전년대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룹은 유럽 지역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에 대해 연이은 호평은 전기차 경쟁이 치열한 유럽 시장에서 판매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앞으로 유럽 시장에 출시될 E-GMP 기반의 아이오닉 6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사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들이 유럽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기아 'EV6'가 폭스바겐 'ID.5 GTX'보다 매력적인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아이오닉 5에 이어 기아 EV6마저 폭스바겐의 신형 전기차 ID.5를 압도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모델의 근간이 되는 E-GMP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E-GMP 기반의 전기차들은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들과의 비교 테스트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에 대해 연이은 호평은 전기차 경쟁이 치열한 유럽 시장에서 판매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 시장에 출시될 E-GMP 기반의 아이오닉 6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지난 7월 전기차(EV) 수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1.5만대 (전년대비 +14.2%), 기아는 1.4 만대(+79%)를 기록했다. 기아의 7월 EV6 글로벌 판매 대수는 7453 대를 기록했고 이중 6631대를 수출해 월 기준 가장 많은 수출 물량을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기아는 올해 누적 전기차 판매 10 만대를 달성해 연간 판매 목표치인 16 만대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대해선 "연간 전기차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남은 하반기 상당한 생산량 증대가 필요할 것"이라고 이재일 연구원은 밝혔다.
<투자 판단에 따른 최종책임은 정보를 이용하시는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