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수소 생산량이 감소해 각지에서 수소 충전소의 수소 부족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총력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수소 출하시설 증설, 수소생산기지 조기 가동 등 수소공급 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25일 에너지산업실장 주재 수소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수송용 수소공급 확대를 위해 수소생산·유통업체 등의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 26일에는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가스공사에 '수소수급 대책반'을 구성해 수소 출하시설 가동현황, 수소 유통상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수소 공급 지연의 원인 중 하나인 여수 수소출하시설 증설 공사가 조기에 마무리되도록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이 현장 지원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지난 28일부터 기존 출하설비(2톤/일)가 재가동됐고, 신규 출하설비(4톤/일)는 31일부터 시운전해 착수해 내달 초 본격 가동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수소충전소 30개소에 공급 가능한 수소가 추가 생산돼 수소부족 문제가 일정부분 해소될 것으로 산업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삼척 수소생산기지(1톤/일)는 내달 중 조기 가동되도록 지원하고, 평택 수소생산기지(7톤/1)는 10월 중에 분격 가동해 수소 공급이 원할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