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회장, 멕시코 대통령 만나 2030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 지지 요청
6월에는 네덜란드 총리에게 부산세계박람회 지원 부탁
'환경경영전략' 발표 앞두고 사회적 책임 강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지속하면서 환경경영전략을 앞두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에 멕시코를 방문해 8일(목)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대통령 집무실에서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대통령을 예방했다. 그는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지지하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부산세계박람회는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혁신 기술을 제시하는 장(場)이 될 것임을 설명하고,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라고 멕시코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멕시코에 멕시코 케레타로 공장에서 미주 지역에 공급할 냉장고와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티후아나에는 TV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1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마르크 뤼터(Mark Rutte) 네덜란드 총리를 만나 2030년 세계박람회 부산 개최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30년 세계박람회는 2023년말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투표를 거쳐 개최지가 결정될 예정으로,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경영진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부회장은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처럼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