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뉴미디어 아트 콘텐츠 다음달까지 전시
신세계백화점 대전 A&S, 유명 갤러리 전시로 방문자수 증가 이끌어
백화점이 아트 1번지를 노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뉴미디어 아트를 전시했고 신세계백화점 대전 Art&Science는 유명 갤러리 수준의 전시로 연간 15만명의 유입 효과를 거뒀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롯데갤러리 '아트홀'에서 다음 달 3일까지 뉴미디어 관련 전시회를 진행한다.
'뉴미디어 아트'는 TV, 컴퓨터부터 핸드폰이나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도구를 예술적 표현의 영역으로 확장시킨 예술을 아우르는 뜻으로 롯데백화점이 새롭게 선보이는 아트 콘텐츠다.
롯데백화점의 이번 전시는 '구기정', '듀킴', '람한', '류성실', '샘 루빅(Sam Lubicz)', '영보이댄싱그룹(YBDG)', '정성진', '한지형' 등 총 8명 작가의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테마의 작품 18점이 전시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디지털 기술과 페인팅, 가상의 인물, 퍼포먼스 공연 예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전시하여 젊은 고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2021년 역대 최연소로 제19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을 수상한 젊은 한국 작가 '류성실'이 참여해 화재"라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뉴미디어 특별전 외에도 회화 근대 작가 42명과 현대 작가 40명, 조각 작가 23명 등 총 105인의 작품 140여점을 본점과 동탄점, 인천점 갤러리에서 전시한다. 본점과 동탄점은 한국의 초기 서양화부터 최근 젊은 작가들의 작품들을, 인천점 갤러리에서는 구상 미술을 3차원 조각으로 소개한다.
김영애 롯데백화점 아트콘텐츠실장은 "'뉴미디어 아트는 최근 MZ세대들에게 친숙한 매체를 활용하면서도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여 많은 고객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는 '백남준·이이남-in progress', 'HAPPY POP!' 등 유명 갤러리 전시로 10만명 넘는 고객 유입 효과를 거뒀다.
신세계 관계자는 "갤러리를 통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호평 속 지난 1년 간 15만여 명의 고객들이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지역 미술계에서 활동하는 작가, 기획자들과 협업해 특별전도 가졌다. 작년 7월에는 대전신세계와 대전고암미술재단이 지역 사회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협업 전시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올 4월에는 대전·충청 지역 작가 37인이 참여했다.
'Art & Science'라는 네이밍에서 볼 수 있듯이 신세계만의 차별화된 문화, 예술 콘텐츠와 과학 수도 대전의 정체성까지 담아 기존에 없던 새로운 점포를 선보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대전 신세계는 오는 28일까지 서울옥션과 협업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국내외 유명 작가 32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앤디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요시모토 나라, 김환기, 김창렬 등 거장들의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대전신세계가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단기간에 중부권을 넘어선 전국구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며 "지역민에게 받은 사랑과 환대에 보답하기 위해 1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국내 미술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발표한 '2021 한국 미술시장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국내 미술 시장 규모는 9223억원으로 2020년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한국 미술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