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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에 선보이는 오진국 화백의 추상 작품들

한국 디지로그 미술의 개척자인 오진국 화백(73)은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서울 강남구 소재의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KAF(K-아트페어)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는 정기적인 기획전시와 아트페어 등을 통해 국내 역량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아트보다(ARTBODA)' 갤러리 초대로 이루어진다.

오진국 화백
오진국 화백

오진국 화백은 이번 전시에 한지를 베이스 오브제로 사용한 신작들 <12 months> 100호 사이즈의 대형 작품을 포함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 <포시즌> 등 약 10여 점의 추상작품을 전시한다. 평범한 표현방식을 넘어선 독보적인 추상 세계를 추구하는 원로작가의 끊임 없는 도전과 창의적인 시도가 오롯이 담겨있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오진국 화백은 북경동계올림픽-베이징비엔날레 한국대표작가 30인 선정(2022), 한국을 빛낸 대표작가 40인 선정(한국미술진흥원)(2021)으로 선정된 바 있다.

전시에 선보이는 오 화백의 추상화는 최근 3년 동안 작업한 신작들로 대부분 하나의 제목에서 출발하는 시리즈 작품 중 일부로 그가 개발한 독특한 재료기법을 통하여 창작되었다. 그는 마치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끊임없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연구하듯 재료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KAF 오진국 화백
KAF 오진국 화백

그는 기본 재료를 특수 제작된 한지로 국한하고 100여 종이 넘는 오브제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하여 기존의 상식을 완전히 뛰어넘는 새로운 도전을 선보였다. 이러한 다양한 오브제들은 세계 각국에서 수입한 재료들로 알루미늄, 동판 같은 금속재료는 물론 목재, 펄프, 프라스틱, 에폭시수지, 미네랄 운모파우더, UV 베이스코트, 텍스타일, 발광안료, 고무, 루스파우더, 쉬머안료, 아교, 펄 화장품 파우더 등은 물론 좀처럼 다루기 힘든 금, 은, 동박의 천착기법을 총동원하여 표현의 한계를 초월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아트보다 오영빈 대표는 "온라인 미술전문플랫폼(https://artboda.co.kr/)을 통해 다변화되는 동시대 미술시장을 아카이브 하고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국내외 시장에 알리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예술의 대중화를 지향하고 작가와 함께 성장하는 갤러리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KAF 오진국 화백
KAF 오진국 화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