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경기 불황에도 세계고용 시장 안정 전망

세계 경제 침체에 세계 여러 기업들이 이미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있다. 그러나 불황에도 고용 시장은 안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거의 3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 기업들은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경기 침체를 벗어난 이후에도 노동력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우려한다고 분석했다.

인구 및 이민의 변화와 같은 요인으로 인해 고용할 수 있는 노동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즉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 수요가 약화되었음에도 많은 기업들이 직원을 해고하기보다 유지하거나 고용 의사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들이 경제가 다시 침체에서 벗어나면 필요할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노동력을 비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아마존닷컴, 골드만 삭스 그룹 등에서 잇단 해고 발표가 있지만 이것은 특이한 경우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사무실 [무료이미지]

블룸버그 통신은 다가오는 경제 침체는 전례와 매우 다를 것이며 어떤 면에서는 덜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2024년까지 선진국의 실업률이 약 330만 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 기간 불황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량 해고가 일어나겠지만 2001년에 시작된 비교적 완만한 경기 침체기의 510만 건보다는 적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9월 주요 선진국 실업률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4.4%로 1980년대 초반 이후 가장 낮다.

직원 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훨씬 많고 해고가 이미 시작된 비즈니스 서비스, 기술, 은행, 부동산 등을 포함한 화이트칼라 산업이 일자리 감소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적인 헤드헌팅 기관인 맨파그룹사의 최고 경영자 조나스 프라이징은 기업들이 사업 침체기에도 직원들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들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 감소를 받아들이지만 인력은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중앙 은행가들이 경기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경제와 노동 시장의 수요를 줄이려고 할때 나오는 메시지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지난 10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지난 수년 간 근로자들을 고용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경제가 둔화되는 동안에도 근로자들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한다"라며 그것은 "실업률이 그만큼 올라갈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연준은 정부가 "11월 급여 보고서를 발표하는 다음달 2일에 실업률이 얼마나 진전을 이루고 있는지 최신 정보를 얻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경제학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일자리가 20만 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