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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한파 없다' AWS 고용 늘리고 데이터 센터 구축

아마존의 클라우딩 컴퓨팅 사업부인 아마존웹 서비스(이하 AWS)는 내년에 직원을 추가 고용하고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계속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아마존의 채용 동결 방침에도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대한 투자를 놓치 않겠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아마존은 이달 초 기업 전반에 고용 제한을 도입해 특정 분야나 경영진의 승인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채용을 중단했다.

회사는 또한 약 1만개의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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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AFP/연합뉴스 제공]

그러나 AWS의 영업 및 마케팅 팀을 총괄하는 매트 가먼 수석 부사장은 2023년에 자신의 조직과 AWS 사업 모두 직원 추가 채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먼 부사장은 2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re:Invent 2022)에서 별도로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에 실제로 더 많은 인원을 추가 고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우리 사업은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AWS 리인벤트(re:Invent 2022)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연례 최대 테크 컨퍼런스로 전 세계 정보기술(IT) 종사자와 기업 관계자가 참석한다.

AWS는 임대 데이터 스토리지 및 컴퓨팅 파워의 최대 공급업체로 지난 9월까지 3개월 동안 매출은 총 205억 달러로 27%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아마존이 2014년 사업부 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전년 대비 가장 느린 성장률이다. 일부 기업이 기술 투자 지출을 늦추거나 경제 침체를 견디기 위해 해당 비용을 삭감했기 때문이다.

가먼 부사장은 "우리는 제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지난 몇 년 동안 정말 빠르게 확장했다"라며 "여전히 일부 경쟁사보다 작지만 경쟁사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AWS는 오랫동안 수익 엔진이었으며 때로는 모회사의 모든 영업 수입을 차지했다.

그러나 사업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일부에서는아마존의 클라우드 투자 속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아마존이 휴가 분기 중 역대 가장 느린 성장을 예상한 후인 지난 10월 실적발표에서 한 금융 분석가는 회사가 새로운 AWS 데이터 센터에 대한 지출을 줄일 수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가먼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수요가 완화되면 데이터 센터 성장도 둔화될 것이다. 우리는 많은 공급망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데이터 센터를 계속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