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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침체 신호, 달러 강세 부채질

미국 최대 은행의 최고 경영진이 임박한 경기 침체에 대해 경고하면서 달러가 서서히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 BOA, 골드막삭스 등 최고 은행가들은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수요를 위협함에 따라 은행들이 내년 경제 악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 대비 파운드화는 0.05% 하락한 1.2128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밤새 0.16% 상승하다 아시아 외환 시장에서 0.04% 하락한 136.97엔을 기록했다.

호주 커먼웰스 은행의 조셉 카푸르소는 "우리는 미국, 영국, 유로존, 일본의 경기 침체를 예측해 왔다"며 "(그것은) 안전한 통화인 미국 달러에 대한 선호가 더 커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달러 [무료이미지]

통화 바스켓 대비 미국 달러 인덱스는 마지막으로 0.05% 상승한 105.60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 인덱스는 2거래일 연속 소폭 상승세를 타면서 거의 0.3% 올랐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미국 금리가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견해를 뒷받침했다.

유로는 지난 0.13% 하락한 1.0460달러였다.

두 명의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는 다음 주 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정점에 근접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호주 달러는 9월 분기 호주 경제가 약간 둔화 됐음을 보여준 국내총생산에 대한 자료 발표 이후 0.6699달러(0.16%↑)를 기록했다.

호주준비은행이 현금금리를 25bp 인상했다. 이는 10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또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더 많은 금리 인상을 예고한 6일 호주준비은행의 매파적 입장이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탰다.

뉴질랜드 달러는 0.02% 하락한 0.6317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의 11월 무역 데이터가 7일 발표될 예정으로, 중국의 수출입이 추가로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RBC캐피탈마켓의 아시아 FX 전략 책임자인 알빈 탄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수출 붐이 확실히 줄어들었다"라며 "이는 수출 부진과 여전히 취약한 부동산 건설 부문을 보상하기 위해 내수를 부양해야 하는 중국에 시급함을 더한다"고 말했다.

역외 위안화는 중국의 엄격한 코비드19 제한 완화에 힘입어 마지막으로 달러당 6.9845로 소폭 상승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두 소식통은 로이터에 중국이 빠르면 7일에 10가지 새로운 COVID19 완화 조치를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