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어도비 피그미 인수, 내년 수익 전망 긍정적

어도비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인 디자인과 분석 소프트웨어에 대한 꾸준한 수요에 연간 매출 전망이 긍정적인 것으로 확신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어도비 주식은 연장 거래에서 약 6% 상승했다. 또한 미국, 영국 및 유럽의 규제 검토에도 불구하고 내년에 20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플랫폼 피그마 인수를 완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달에 시작된 어도비의 2023 회계연도 매출은 약 192억 달러가 될 것이며 일부 항목을 제외한 이익은 주당 15.15달러에서 15.45달러가 될 것이라고 15일 회사는 발표했다. 어도비의 매출 예측에는 피그마의 인수에 따른 기여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다.

댄 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성명에서 “자사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최고·최저 성장의 실적을 통해 2023년 이후 막대한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디자인 전문가를 위한 소프트웨어 시장을 장악해 온 어도비는 지난 9월에 발표된 피그마 인수 제안을 통해 보다 캐주얼한 소비자로 사용자 기반을 확장할 방안을 모색 하고 있다. 이 거래는 사설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의 가장 비싼 구매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어도비는 또한 유럽 연합 규제 당국이 이번 거래를 검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어도비
[AP/연합뉴스 제공]

어도비의 디지털 미디어 사장인 데이비드 와드와니는 "전반적인 규제 절차가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2023년에 거래 종료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슈워츠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가격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피그마 인수는 "디지털 제작 및 마케팅에서 어도비의 선도적 위치"를 돕는 것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어도비 주가는 뉴욕에서 328.71달러로 마감된 후 연장 거래에서 350.93달러로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투자자들이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회사에 시들해지면서 올해 주가는 42% 하락했다.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10% 증가한 45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이익은 12월 2일까지 주당 3.60달러였다. 분석가들은 평균적으로 3.50달러를 예상했다. 어도비는 메타, 아마존 등 많은 기술 회사가 발표한 것과 같은 대규모 감원을 피했지만 지난주에는 영업부서에서 약 100개 자리를 해고했다.

포토샵과 기타 시그니처 소프트웨어를 포함하는 부문인 디지털 미디어의 매출은 10% 증가한 33억 달러를 분기에 기록했다. 분석 및 마케팅을 포함하는 디지털 익스피리언스 부문의 수익은 14% 증가한 11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