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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서비스, 1MW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이천 물류센터 지붕에 태양광 설비 설치, 상업운전 개시

-“친환경 에너지 활용 확대해 탄소 중립 실천”

SK네트웍스서비스가 모회사인 SK네트웍스 이천 물류센터 지붕에 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태양광 발전은 탄소 중립 시대의 대표적인 친환경 경영 활동이다.

태양광 발전설비는 탄소인증 1등급 모듈(670kg·CO2/kW 이하)을 적용해 SK네트웍스 물류센터 A동과 B동 옥상에 설치됐다.

B동에서 생산된 전력은 이천 물류센터 운영에 활용하고 A동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재판매한다. A동 발전 규모는 461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올해 SK네트웍스 이천과 안성 물류센터에 각 1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구축한 바 있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기 위한 ‘RE100’ 캠페인에 참여한다는 취지다.

SK네트웍스 이천 물류센터 태양광 발전설비
SK네트웍스 이천 물류센터 태양광 발전설비 [SK네트웍스 제공]

태양광 발전으로 1MW의 전력을 생산하면 소나무 20만 그루(연간 500만 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

앞으로 SK네트웍스서비스는 태양광발전사업자로서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력해 시설 구축 및 전력 생산 시장 개척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SK네트웍스서비스 홍보 담당자는 “신재생에너지는 기후 위기 주범인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 중립을 이끄는 주요한 방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국내 여러 기업의 태양광 에너지 활용을 도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당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한편 SK네트웍스서비스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전국 네트워크 유지·보수를 통해 인프라 사업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음 5G 실증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또 기후 위기로 인한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태양광 발전 등 ESG 관련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태양 에너지 발전은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미국 에너지부 태양 에너지 기술 사무소(SETO)와 재생에너지 연구소(NREL)의 태양광의 미래 전망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은 적극적인 비용 절감, 지원 정책, 대규모 전력화를 통해 2035년까지 미국 전력 공급의 40%, 2050년에 45%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 계획 모델링에 따르면 전체 미국 에너지 시스템을 탈 탄소화할 시 건물, 운송 산업 에너지의 전기화와 청정 연료 생산으로 3,200GW의 태양광이 생산된다.

보고서는 지속적으로 기술 발전이 이루어진다면 탈 탄소화 및 전기화 비용이 기술 개선과 수요 유연성 향상으로 인한 절감과 합쳐 상쇄될 것이라 분석했다.

태양광 발전패널
태양광 발전패널 출처: 유럽 위원회(https://energy.ec.europa.eu/topics/renewable-energy/solar-energy_en)

유럽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태양열에 주목했다. 유럽연합은 리파워EU(REPowerEU) 계획에 따라 화석연료 의존도 저하를 꾀했다.

리파워EU 계획에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고 2030년 전까지 러시아 화석 연료 의존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유럽 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태양 에너지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 에너지는 EU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에너지원이다.

2020년 EU의 태양광 시장은 총 전력 생산량의 5.2%를 차지하며 2020년에는 18GW의 성장을 기록했다.

태양광 발전 비용도 10년간 82% 감소하며 EU의 많은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전기 공급원이 되었다.

EU는 태양광 공급망 다양화, 효율적인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 공급 위험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10월 새로운 태양광 발전 산업 연합을 승인했다.

이를 통해 EU는 2025년까지 320GW 이상, 2030년까지 거의 600GW로 태양광 발전을 늘려간다는 게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