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비디오 게임 규제 당국이 45개의 외국 게임에 대한 출시 허가를 내주며 18개월 동안의 엄격한 규제를 해제했다고 28일(현지시각)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가 허가한 수입 온라인 게임 중 텐센트홀딩스가 출시할 예정인 게임은 5종으로 닌텐도의 포켓몬 유나이트, 라이엇의 게임즈의 발로란트 등이다.
28일에 발표된 별도의 목록에 따르면 규제 당국은 또한 12월 한 달 동안 84개의 국내 게임을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은 수입 게임의 허가는 작년 8월 시작된 비디오 게임 산업에 대한 베이징의 단속이 사실상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규제 당국은 지난 4월 국내 게임에 대한 게임 허가 발급을 재개했으며, 외국 게임의 라이선스는 마지막 규제완화 대상으로 꼽혔다.
대부분의 다른 국가와 달리 중국에서는 비디오 게임이 출시되기 전에 규제 당국의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이다.
업계에 대한 중국의 1년 동안의 규제는 자체 개발 게임 및 수입 게임을 출시해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는 텐센트 및 넷이즈를 포함한 중국 기술 회사에 상당한 타격을 입혔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세계 최대 게임 회사인 텐센트는 다양한 계열사를 통해 지난 12월 총 6개의 라이선스를 사실상 획득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지난 달 텐센트는 1년 반 만에 첫 상용 게임 라이선스를 받았는데, 이는 당시 업계의 정책 정상화를 향한 중요한 신호로 여겨졌다.
승인된 다른 수입 게임으로는 폴란드 게임 회사인 CD 프로젝트(CD Projekt)의 '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과 캐나다 게임 회사인 클레이 엔터테인먼트의 '돈 스타브(Don't Starve)'가 있다.
텐센트 외에도 넷이즈, 바이트댄스, XD,아이드림스카이도 12월에 게임 승인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부여된 라이선스의 수는 이전 년도보다 적다며 중국은 2021년 76개, 2017년 456개 수입 게임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텐센스의 설립자 포니 마는 회사가 중국 정부의 엄격한 라이선스 제도에 익숙해져야 하며 중국이 승인할 새로운 게임의 수는 장기적으로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