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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5G 스마트폰 출하량 내년 말 4G 넘어선다

인도의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5G 대중화와 저가 대역 단말기 판매 증가로 내년 말까지 4G 출하량을 넘어설 것이라고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가 29일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5G 스마트폰 누적 출하량은 2023년 2분기에 1억대를 돌파하고 내년 말에는 4G 스마트폰 출하량을 넘어설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는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부품 공급 부족,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갈등, 5G 네트워크의 제한된 가용성과 같은 제한이 2023년 말까지 완화돼 5G 대량 채택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인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부품 공급 문제와 거시경제적 요인으로 인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5G는 2023년에도 스마트폰 수요를 계속 견인할 것이라고 카운터포인트는 덧붙였다.

또한 저가 대역(20,000루피 또는 $241.55 미만)에서 5G 단말기 점유율은 작년 4%에서 2023년 30%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알파벳 CEO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와 인도 철도부 장관
구글 알파벳 CEO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와 인도 철도부 장관 [EPA/연합뉴스 제공]

인도의 통신 선두업체인 릴라이언스는 지난 8월 인도의 190억 달러 규모 5G 주파수 경매에서 가장 큰 소비자로 부상했으며 알파벳 (구글의 모기업)과 협력해 저렴한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인도의 5G 데이터 속도는 4G보다 약 10배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되며 5G 네트워크는 자율 주행 자동차 및 인공 지능과 같은 신기술에 필수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 정부는 많은 모델이 최근 출시된 5G 서비스 사용에 준비되지 않았다며 애플, 삼성 및 기타 휴대폰 제조업체들에 5G를 지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도록 압박할 계획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