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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가스, 미 천연가스 생산업체 약 6조원 인수 협상

도쿄가스가 미국 천연가스 생산업체인 록클리프 에너지를 부채를 포함해 약 46억 달러(약 5조9000억원)에 인수하기 위한 사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3일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재 록클리프 에너지는 사모펀드 회사인 퀀텀 에너지 파트너가 소유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상품 공급 시장이 흔들리면서 수입에 의존하는 아시아 국가에게 이런 거래는 더욱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도쿄가스는 TG 내추럴 리소스를 통해 록클리프 에너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익명을 요청한 소식통은 "도쿄가스가 지분 70%를 소유하고 있는 휴스턴에 본사를 둔 TG 내추럴 리소스와 퀀텀 에너지 파트너스와의 전액 현금거래가 이번 달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가스 가격
[GETTY IMAGES NORTH AMERICA/AFP]

한편 CCI(Castleton Commodities International)는 TG 내추럴 리소스의 나머지를 소유하고 있다.

TG 내추럴 리소스는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은행과 민간 신용 제공업체를 포함한 여러 금융 출처로부터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그는 거래는 확실하지 않으며 협상이 합의 없이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록클리프는 루이지애나와 동부 텍사스를 가로지르는 헤인즈빌 셰일층에서 하루 10억 입방피트 이상의 천연 가스를 생산한다. 퀀텀은 원래 2015년에 3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해 록클리프 관리팀을 지원했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록클리프를 인수하면 TG 내추럴 리소스의 운영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6월 기준 TG 내추럴 리소스는 헤인즈빌에서 하루 약 3억 3천만 입방피트를 생산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일본 최대의 도시가스 공급업체 도쿄가스가 자원을 성장 지역으로 이전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개편을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지난 10월에 도쿄가스가 4개의 호주 액화천연가스(LNG) 통합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지분을 미국 투자 회사 EIG에 21억 5천만 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