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을 앞두고, 삼성전자가 '초연결'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연결선이 필요없는 TV를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삼성전자는 '맞춤형 경험으로 열어가는 초연결 시대'를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삼성전자가 약속한 연결 경험의 완성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시기"라며 "연결을 통해 모두의 꿈과 바람이 담긴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궁극적인 비전"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스마트 홈 구축을 위한 자사의 새로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을 공개했다.
무선 충전기에 내장된 형태인 스마트싱스 스테이션은 글로벌 IoT 표준 매터(Matter)를 지원해 삼성전자·구글·아마존·애플 등 다양한 제조사의 스마트 홈 관련 기기를 쉽게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의 맞춤 연결이 가져오는 편리한 일상을 묘사한 시나리오도 소개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4K·120Hz(헤르츠) 영상 전송을 지원하는 무선 솔루션을 탑재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공개했다.
이 TV는 본체와 약 10m(화면 정면 기준) 내에서 4K·120Hz 고화질 영상의 무선 전송이 가능한 '제로 커넥트 박스'로 구성된다.
제로 커넥트 박스는 콘솔 기기, 사운드 바 등 다양한 주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오디오·비디오(AV) 전송 박스로, TV 전원을 제외한 모든 연결선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