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탈탄소 에너지 기술 공유
HD현대가 탈탄소, 친환경 기술력을 바탕으로 100대 테크 기업에 선정됐다.
HD현대 정기선 사장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포춘(Fortune) 브레인스톰 테크 디너’에 참석했다.
미국 경제지 포춘이 주최한 이 행사는 CES 참가 기업들 중 혁신 기술을 보유한 100대 테크 기업 경영진을 초청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파크 MGM호텔 노마드 라이브러리(Nomad Library)에서 ‘기후변화와 탈탄소 에너지 기술’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를 포함해 항공 택시 기업인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라이다(LiDAR) 전문 기업 에이아이(AEYE), 기상예보 전문 기업 아큐웨더 등 유수의 테크 기업들과 델타, 폭스바겐,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했다.
2001년부터 시작된 포춘 브레인스톰은 다양한 업계 CEO와 테크 전문가 등이 모여 기술 트렌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행사로, 작년은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술을 주제로 진행된 바 있다.
HD현대 그룹은 계열사인 현대중공업, 현대 일렉트릭 등을 통해 그동안 여러 가지 방면에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왔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6월 신개념 LNG 연료 공급시스템 ‘Hi-eGAS’, 8월에는 친환경 돛 ‘하이 로터’ 들을 개발해 이번 CES 2023의 9개 부문 혁신상을 휩쓸었다.
또 현대일렉트릭은 ‘산업단지 에너지관리 시스템’, ‘친환경 고압차단기’ 등의 제품을 선보이며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26일 현대중공업 그룹에서 이름을 바꾼 HD현대는 비전 선포식을 통해 향후 50년간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 생태계’를 이루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