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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포드·구글 가상발전소 파트너십 발족

GM, 포드, 구글, 태양광 업체 선파워, 선런이 공급부족시 전력망의 부하를 완화하기 위한 시스템인 가상발전소(VPP)의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을 세우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 밝혔다고 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에너지 전환 추진 비영리기관 RMI의 주도 아래 관련 업체가 참여한 협업체 가상발전소 파트너십(VP3, Virtual Power Plant Partnership)은 시스템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발전소는 스마트 온도 조절 장치로 제어되는 전기차 또는 전기 히터와 같이 분산된 수천 개의 에너지 자원을 한데 모은다.

또한 고객의 허락 하에 고급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수천 가구의 전기차 배터리를 충전 모드에서 방전 모드로 전환하거나 온수기와 같은 전기 사용 장치를 중단하도록 촉구하는 기술로 전력 부족에 대응한다.

미국 발전소 [무료이미지]

로이터통신은 VPP가 미국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은 2021년 인플레이션 감소법에 따라 전기차, 전기 온수기, 태양열 패널 및 출력 및 소비를 원활하게 조정할 수 있는 기타 장치에 대한 세금 인센티브를 만들거나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RMI는 VPP가 2030년까지 미국 전력 최대 수요를 60기가와트(GW, 5천만 가구의 평균 소비량), 2050년까지 200GW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RMI의 무탄소 전기 프로그램 관리 책임자인 마크 다이슨은 "가상발전소는 전력망 계획자 및 운영자가 차량, 건물 및 산업에서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더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며 "계속되는 극한 기후 문제와 노후화된 물리적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전력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VPP는 이미 독일, 호주, 일부 미국 일부 주에서 전력망 안정성을 개선했다.

지난 8월 미국의 극심한 폭염 당시 캘리포니아 ISO(Independent System Operator)는 VPP를 포함해 사용 가능한 모든 전력원을 끌어와 정전을 피했다. 구글 네스트(Google Nest) 스마트 온도 조절기는 부하 완화에 기여했다.

구글 네스트 리뉴(Nest Renew)의 파라그 초크시 이사는 "VPP는 전력망이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정전을 방지하며 전력망이 더 깨끗하고 친환경적이 되도록 하는데 점점 더 필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