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멕시코, 호주, 가나 등에 자산을 보유한 글로벌 금광업체 뉴몬트 코퍼레이션이 호주 1위 금광업체인 뉴크레스트 마이닝에 169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했다고 뉴크레스트가 6일 밝혔다.
제안 가격은 뉴크레스트의 마지막 종가인 22.450 호주 달러에 약 21%의 프리미엄이 붙으며, 뉴크레스트 주주들은 뉴크레스트 주식 1주당 0.380주의 뉴몬트 주식을 받게 된다고 니케이아시아가 같은 날 보도했다.
뉴크레스트 측은 "뉴크레스트 이사회는 재무 및 법률 고문들과 함께 이 제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드니에 있는 아르고 인베스트먼트의 앤디 포스터 수석 투자 책임자는 호주에 있는 뉴크레스트의 최고 수준의 캐디아 광산의 자산과 북미 지역에서의 입지 확장을 고려할 때 이번 거래는 뉴몬트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아마도 꽤 좋은 타이밍일 것이다"며 "뉴크레스트는 리더십 전환으로 인해 현재 약간 취약하다"라고 말했다.
뉴크레스트는 지난 12월 샌딥 비스와스(Sandeep Biswas)가 8년 만에 자신의 직책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힌 후 올해 새로운 CEO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지난해 2월 뉴크레스트에 합류한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셰리 두헤(Sherry Duhe)가 임시 최고경영자로 임명됐으며, 내·외부 조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