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주식 약 219만주를 232억원에 처분한다고 8일 공시했다.
메디톡스는 그간 에볼루스의 최대 주주였지만, 처분 완료 후에는 이 회사 주식 507만 주(지분율 9.13%)를 소유한 3대 주주로 내려온다.
에볼루스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를 미국에서 판매하는 현지 파트너사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 벌인 나보타 판매 관련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막바지인 2021년 초 에볼루스와 합의했다. 당시 에볼루스는 합의금을 제공하면서 자사 보통주를 발행해 메디톡스에 액면가로 제공했다.
이와 관련해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은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