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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S, 충주 메가폴리스 산단에 제조시설 건설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리튬메탈배터리(LMB) 제조업체인 SES가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에 제조시설을 짓는다.

충주시는 15일 SES의 국내 자회사인 SES AI 코리아와 1억 5천만 달러(1,875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주요 골자는 SES가 충주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내 4,958㎡ 규모의 부지에 연구 및 시제품 제조시설을 짓고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발표에 따르면 SES의 제조 시설은 올해 9월 가동 예정이고 총 79명의 인력이 배치, LMB의 상용화를 위한 연구와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게 된다.

충주시와 SES의 투자협약식
충주시와 SES의 투자협약식 [충주시 제공]

LMB는 음극재를 리튬으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로, 부피가 작고 안정성과 성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SES는 지난 2021년 LMB 시제품 개발에 성공하면서 지난해 4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현재 SK가 SES의 2대 주주이며, 현대차도 1억 달러를 투자했다.

SES는 MIT 출신 ‘치차오 후’ CEO(최고경영자)가 2012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싱가포르와 중국 상하이에 연구소와 생산시설이 있다.

충주시 로고
충주시 로고 [자료=충주시]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차전지는 전동화, 친환경화라는 전 세계적인 추세 속에서 미래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투자협약은 충주가 이차전지 관련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