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IT 솔루션 기업 에너닷이 태양광 발전소 자산관리 시스템 ‘엔비전’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엔비전’은 2월 내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한다.
엔비전은 태양광 발전소 관리·운영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쉽게 하기 위한 협업 솔루션으로, 현장 안전관리자부터 사업주까지 모든 업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PC와 모바일 환경 모두 최적화가 완료되어, 태양광 발전소 점검 보고서를 현장에서 모바일로 쉽게 작성하고 제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에너닷은 그동안 아날로그에 의존하던 태양광 발전사업 업무 전반을 표준화·디지털화해 태양광 운영 전반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엔비전’을 개발했다.
태양광 운영은 최대 20여 년의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지만, 순수 인력으로는 관리가 어려운 부분이 있기에 이를 하나의 툴로 간편하게 다룰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했다.
엔비전은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에너지 데이터와 설비 관리 이력을 디지털화하고, 소통과 업무 체계를 단순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설비 문제가 발생하면 체계적으로 대응하여 조치 소요 시간, 발생한 수선비용까지 데이터로 만들고, 이를 사용자에게 보여줌으로써 더 많은 정보를 전달한다.
또 전국 여러 지역에 흩어진 태양광 발전소라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도록 ▲발전소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전소 상태를 알려주는 일일 보고서 ▲인버터별, 지역별, 기간별 발전 효율 비교 분석 등을 제공해 발전소 관리 업무의 속도와 편의성을 높였다.
에너닷 이동영 대표는 “태양광 발전소의 장기 운영 중 자산 가치를 유지하려면 여러 실무자 간 협업과 노력이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협업 과정에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하지 않고, 하나의 솔루션으로 더 체계적이고 자동화된 태양광 발전사업 자산관리를 지원하는 게 엔비전의 목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