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큰 지수 변동 없이 개별 종목에 집중하는 종목 장세를 이어갔다.
19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99포인트(0.16%) 오른 2,575.08에 거래를 마쳤다. 2,570대에서 종가가 형성되는 건 이달 14일 이후 4거래일째다.
지수는 전장보다 1.03포인트(0.04%) 내린 2,570.06에 개장한 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중 2,582.11까지 올랐으나 최고치 경신에는 실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1억원, 192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전일보다 7.1원 상승한 1,325.7원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뚜렷한 방향 없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당분간 이차전지와 중국 리오프닝 등 특별한 호재가 있는 종목들 위주로 순환매 장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일부 종목은 등락 폭이 두드러졌다.
이차전지 관련 종목인 포스코퓨처엠이 8.38% 올랐고, 미국 전기차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된 기아는 전날 하락 폭을 만회하며 3.26%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1.69%%), LG화학(-4.24%), 삼성SDI(-1.04%) 등 포스코 계열을 제외한 이차전지 대형주들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그 외 삼성전자(-0.15%), SK하이닉스(0.68%), 삼성바이오로직스(-0.63%), 네이버(-0.73%), 카카오(-0.68%) 등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6.75%)가 가장 크게 올랐고, 비금속광물(6.56%), 운수장비(1.87%), 음식료품(1.40%), 보험(1.08%)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화학(-1.24%), 섬유·의복(-0.88%), 의약품(-0.81%) 서비스업(-0.33%) 등은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