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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경계심리 속 약보합 마감

코스피가 개인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해 가까스로 251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5포인트(0.13%) 떨어진 2510.06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보다 0.87포인트(0.03%) 내린 2512.34에 개장한 뒤 장중 2500선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7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96억원, 36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오는 10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심리가 부각된 가운데 전반적으로 약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시장 참여자들이 적극적인 매수·매도 대응을 하기보다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20%), 섬유·의복(-0.84%), 비금속광물(-0.66%) 등이 하락했으며, 호실적을 기록한 셀트리온의 영향으로 의약품(1.49%)이 가장 크게 올랐다. 통신업(0.74%), 운수장비(0.71%), 전기가스업(0.65%) 등도 소폭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