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올해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2일 특허청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자유로운 상상으로, 꿈꾸는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서는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발명유공자 80명에 대한 포상과 최고의 혁신발명가에게 수여되는 '올해의 발명왕' 시상이 이뤄졌다.

▲ 이인실 특허청장(왼쪽)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58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노태문 사장은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인 5세대(5G) 스마트폰과 폴더블폰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스마트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다년간 유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쎄닉 구갑렬 대표이사와 올링크 김경동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은 노리앤드 이혜진 대표이사와 현대자동차 주정홍 책임연구원이 각각 받았다.
'올해의 발명왕'에는 LG이노텍 이성국 책임연구원이 선정됐다.
그가 개발한 액추에이터(초점을 맞추기 위해 렌즈를 움직이는 부품)는 고배율에서 렌즈를 직접 움직여 피사체를 확대하는 광학식 연속 줌 방식으로, DSLR(디지털 일반 반사식 카메라)와 같은 화질을 구현해 전자부품 산업 경쟁력을 향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발명의 날은 세계 최초로 측우기를 발명한 날인 1441년 5월 19일을 기념해 1957년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