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K-푸드 페스티벌'에서 홍보관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홍보관에서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을 소개하고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베트남에 K-푸드를 알리고 국내 식품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K-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베트남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행사장을 방문해 삼양식품 홍보관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에게 삼양식품의 베트남 진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격려했다.
삼양식품은 현재 10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9090억원 중 66%인 6050억원은 수출액에 해당한다.
삼양식품은 지난 1969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 150만달러 규모로 라면을 수출했고, 지금은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짜짜로니 등을 수출해 지난해 베트남으로의 수출액은 약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한 라면의 50%는 삼양식품 제품이었다.
삼양식품의 올해 대(對)베트남 수출액 목표는 200억원이다.
한편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베트남 라면 시장 규모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뒤를 이은 세계 3위이고, 2021년 기준 1인당 라면 소비량은 87개로 세계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