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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팔자' 전환에 2550대 약보합

코스피가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등에 따라 하락세로 마감했다.

29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4.17포인트(0.55%) 내린 2550.02로 집계됐다.

딜링룸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보다 0.17포인트(0.01%) 내린 2564.02로 출발한 뒤 소폭 상승하다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80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93억원, 3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여파로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파월 의장은 28일(현지시간)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연속적인 금리 변동 가능성을 논의에서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또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방향이 계속 전환하는 등 수급의 불안 요인을 키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