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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상반기 글로벌 판매 창사 이래 최다

기아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상반기 기준으로 올해 최다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올해 1∼6월 국내 29만2832대, 해외 128만3088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157만5920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와 해외는 각각 11.5%, 10.9% 늘었다.

이전 상반기 최다 판매는 2014년의 154만6850대였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26만485대가 팔렸다. 이어 셀토스(15만7188대), 쏘렌토(11만5644대) 등의 순이었다.

올해 1∼6월 기아의 국내 판매량은 글로벌 판매량과 마찬가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로 3만9350대의 판매량을 나타냈다. 쏘렌토(3만6558대), 스포티지(3만6084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 모델은 K8 2만5155대, 레이 2만5114대, K5 1만7502대, 모닝 1만2900대 등 총 8만9772대가 판매됐다.

레저용 차량(RV) 모델은 셀토스(2만6944대), 니로(1만3165대), EV6(1만927대) 등의 순으로 잘 팔렸다. 총판매량은 16만7369대로 집계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3만4325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3만4962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해외 시장에서는 미국과 유럽, 인도에서 상반기 최다 판매량을 경신하기도 했다.

올해 1∼6월 미국과 유럽, 인도의 판매량은 각각 41만5708대, 31만8753대, 13만6108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