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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獨 'IAA모빌리티'참가, 고객사 확보 나선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9월 5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모터쇼 'IAA 모빌리티'에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삼성전자 DS와 삼성디스플레이가 IAA 모빌리티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이 국제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은 전기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디스플레이를 앞세워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함이라고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2030년 이후 차량용 모듈인 오토모티브가 서버, 모바일과 함께 3대 응용처가 될 것으로 보고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최근 업계 최저 소비전력을 지닌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3.1 메모리 솔루션’의 양산을 시작했다.

삼성전자의 IVI 시스템
삼성전자의 IVI 시스템 [자료=삼성전자]

IVI시스템은 차 안에서 즐기는 엔터테인먼트와 정보 시스템을 총칭하는 것으로, 차량의 네비게이션과 모바일 기기 등을 연동하기에 통합 플랫폼으로서 사양이 높아지는 추세에 있다.

해당 제품은 256GB(기가바이트)의 용량을 가진 라인업에서도 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전력이 33% 낮은 최고 효율의 제품으로 향후 전기차 메모리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도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글로벌 유명 브랜드 페라리와 차세대 자동차 모델에 탑재될 디스플레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페라리의 차세대 차량 모델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첨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탑재될 예정이다.

현재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우디, BMW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도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