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의 에너지 설비 자회사인 GS엔텍은 24일 GIG 그룹의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인 코리오제너레이션과 부산지역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협약은 GS엔텍이 부산 해상풍력 발전기의 하부구조물 제작과 조달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주축으로 삼고 있다.
앞서 GS엔텍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분야에서 세계 1위로 평가받는 네덜란드 시프(SIF)社와 아시아 최초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모노파일을 제작하는 공법을 전수받아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모노파일이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으로 이를 풍력발전기 하부에 설치해 해저에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기존에 사용되던 부유식, 삼각대를 비롯한 기존 하부 구조물보다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현재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구조물 방식으로 알려졌다.
코리오제너레이션은 지난 5월 대우건설과 부산 해상풍력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해상 풍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한·영 해상풍력 공급망 기업 협력 워크숍을 후원하는 등 지역 기반의 업체들과 공급망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부산에서 진행되는 해상풍력 발전사업에서 장비와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예정이다.
최우진 코리오 한국 총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사포와 다대포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사업이 지역발전에 최대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