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2600대를 회복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1.45포인트(0.44%) 오른 2603.81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7.46포인트(0.29%) 오른 2599.82로 출발한 뒤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다 오름세로 가닥을 잡았다.
이차전지 관련주가 이틀째 급락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0억원, 43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04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이 이차전지 관련주를 팔고 반도체를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