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차전지주의 약세와 기관의 대량 매도에 나흘 연속 약세 마감해 2580대로 내려왔다.
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2.09포인트(0.85%) 하락한 2580.71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2포인트(0.43%) 내린 2591.58에 개장해 오전에 보합권에서 등락하며 강세로 가닥을 잡는 듯했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돌아서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294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81억원, 282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40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도 780억원 매도 우위였다. 외국인은 328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특별한 거시경제 모멘텀보다는 종목 단위의 하락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차전지 중심의 수급 쏠림 현상이 완화하는 가운데 이차전지 밸류체인(가치사슬) 관련주들이 일제히 하락해 코스피 약세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