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가 국내 정유사 최초로 바이오 연료에 대한 국제 친환경 인증인 'ISCC EU'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ISCC는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지속가능성 및 저탄소 제품에 대한 인증 제도다.
본래는 EU 내부에서의 인증수단이었으나, EU는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친환경 인증 조건을 가지고 있어 현재는 국제 인증으로 통용되고 있으며, ‘ISCC EU’는 바이오 연료에 대한 인증이다.
GS칼텍스는 단순히 바이오 연료 제품의 인증이 아니라, 제품의 원료 수급부터 제조·구매·판매 등 전 과정에 대한 환경 영향과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바이오 연료는 식물이나 미생물과 같은 바이오 매스를 원료로 하여 얻어지는 연료이며, 바이오 매스 속에서 화학반응을 통해 액체나 가스 등 다양한 형태의 연료가 생성된다.
바이오 연료는 생산되는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생성되어도 바이오 매스 안의 미생물등에 의해 다시 다른 물질로 환원되기에 이산화탄소를 생성하지 않는 친환경 연료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는 정부가 발족한 친환경 바이오 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에 GS칼텍스가 포함되는 등 바이오 연료 보급 확대에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ISCC EU’ 인증을 바탕으로 향후 신규 바이오 연료의 도입 및 활성화를 추진하고, 바이오 항공유·선박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GS칼텍스 부사장은 "이번 ISCC EU 글로벌 친환경 인증으로 폐원료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항공유 및 바이오선박유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ISCC EU 인증을 바탕으로 탄소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이오연료 보급에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