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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트스키 밀입국 중국동포 구속

제트스키를 타고 인천 앞바다로 밀입국하려던 중국동포가 구속됐다.

2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0대 중국 국적 남성 A씨는 지난 16일 오후 제트스키를 타고 인천 앞바다로 밀입국을 시도했으며 구속됐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당일 오전 7시쯤 인천에서 300㎞ 넘게 떨어진 중국 산둥 지역에서 1800㏄ 제트스키를 타고 출발했다.

A씨는 자신의 제트스키에 기름 70L(리터)를 가득 채우고 25L 기름통 5개를 로프로 묶은 뒤 연료를 계속 보충하며 이동했다. 나침반과 망원경을 보면서 14시간가량 이동해 인천 앞바다에 도착했다.

제트스키 밀입국자
▲ 30대 중국인 밀입국자가 타고 온 제트스키.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중국동포인 A씨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을 자주 오가며 체류한 경험이 있으며, 인천도 여러 번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측은 A씨를 상대로 밀입국 경위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