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 F&B가 스타트업 파블로 항공과 ‘드론 배송 서비스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배송 서비스 개발에 협력하고,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드론 배송 서비스 상용화에 앞장서 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교촌 F&B는 지난해 12월 이미 파블로항공과 주문부터 배달까지 전 과정에 이르는 치킨 드론 배달 시험비행을 진행한 바 있다.
현재 교촌치킨 드론 배송 서비스는 경기도 청평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며, 가평 지역 펜션 등에도 일부 배송을 시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국토교통부는 '스마트물류 인프라 구축방안'을 발표하여 UAM(도심항공교통) 기술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드론을 이용한 배송은 여러 기업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빠른 배송 시간과 배송비 절감이 장점으로 꼽힌다.
향후 국토교통부는 2026년까지 로봇 배송, 2027년까지 드론 배송 등 무인배송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하고, 실험 및 실증 사업을 위한 플랫폼인 ‘테스트베드’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