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려 소폭 내렸다.
이로써 코스피는 지난 21일 이후 이틀 연속 이어오던 상승세를 멈췄다.
23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0.24포인트(0.41%) 내린 2505.5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5.74포인트(0.23%) 내린 2510.00으로 출발한 뒤 하락세를 이어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 89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반면 개인은 942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산재한 가운데 중국 증시의 약세에 영향을 받는 흐름을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며 국내 증시가 부진했다"며 "특히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연동된 흐름으로 코스피가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오는 25일(현지 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잭슨홀 회의 연설에서 금리 인상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드러낼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