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엔비디아의 호실적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2530대로 올라섰다.
24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32.18포인트(1.28%) 상승한 2537.68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26.28포인트(1.05%) 오른 2,531.78로 개장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3억원, 2951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개인은 3976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엔비디아가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반도체 종목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된 점에 영향을 받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기록하고 가이던스를 상향하며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 모멘텀이 강화됐다"며 "이에 기술주 강세가 뚜렷하게 전개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는 2분기 135억1000만달러의 매출과 주당 2.70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각각 20%, 30%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