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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잭슨홀 회의 경계감에 2510대로 하락

코스피가 미국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산재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2510대로 내려섰다.

25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18.54포인트(0.73%) 내린 2519.14로 집계됐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보다 32.29포인트(1.27%) 내린 2505.39로 출발했으며 장중 낙폭을 다소 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4억원, 17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38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회의 연설을 앞두고 시장의 긴장감이 커진 점에 영향을 받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잭슨홀 회의가 시작된 가운데 오늘 밤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을 앞두고 짙은 경계심리가 유입돼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다"며 "전일 훈풍이 불었던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잭슨홀 회의에서 파월 의장이 긴축적 통화정책 의지를 밝힌 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두 달간 20%가량 하락한 만큼 올해 연설에서는 금리 인상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드러낼지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