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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FA 2023’서 친환경 고효율 新제품 공개

‘넷제로 하우스(Net-Zero House)’ 테마로 전시존 마련

가정에서 에너지 생산·저장 관리하는 ‘홈 에너지 플랫폼’도 선보여

LG전자가 최첨단 에너지 기술로 효율을 높인 생활가전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다.

LG전자는 오는 9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넷제로 하우스(Net-Zero House)’를 테마로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유럽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을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유럽은 탄소 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취지의 ‘리파워EU(REPowerEU)’ 계획을 지난해 선언한 바 있다.

최근 기후 대응과 환경 보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럽 소비자의 고효율 전기제품 수요가 크게 높아졌기에 LG전자는 이에 대응하여 차별화된 핵심 기술을 통해 고효율 가전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LG전자의 고효율 친환경 신제품 라인업
LG전자의 고효율 친환경 신제품 라인업 [LG전자 제공]

먼저 이번에 선보이는 LG 드럼 세탁기는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도 약 40% 효율을 더 높였다.

또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를 설치하여 세탁 효과는 유지하면서 세탁 과정에서 생기는 미세플라스틱의 약 60%를 감소시킨다.

이어 건조기와 냉장고 역시 최고등급 에너지 효율을 보이거나 그보다 더 뛰어난 성능을 나타냈다.

냉장고에서 나는 소음도 여타 동급 모델 중 최저인 29dB의 저소음인 것도 장점이다.

한편 LG전자는 넷제로 하우스 전시존에서 고효율 가전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절약하는 ‘홈 에너지 플랫폼(Home Energy Platform)’도 선보인다.

관람객은 LG씽큐(ThinQ) 앱을 통해 편리하게 가전을 제어하고, 에너지 저장 및 소비량을 모니터링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LG전자 로고
LG전자 로고 [자료=LG전자]

특히 냉난방 시스템은 고효율 친환경 기술 ‘히트펌프’를 사용하고,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이 남으면 가정용 ESS 저장장치를 이용해 비축해둘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앞선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지속 개발하는 등 환경과 고객 모두를 생각하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