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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케미컬·코오롱, 목재 원료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

동성케미컬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지난 28일 천연물 유래 신규 플라스틱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측은 목재 유래 바이오매스 원료인 바이오 모노에틸렌글리콜(Bio-MEG)로 차세대 바이오 플라스틱이라 불리는 페프(PEF)를 개발하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동성케미컬은 페프의 재료인 모노에틸렌클리콜을 생산하여 코오롱인더스트리의 페프 생산 라인에 공급한다.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많은 석유 기반 플라스틱과 달리 페프는 목재를 기반으로 하기에 기존 플라스틱 대비 탄소 배출량이 50% 저감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내열성이 우수하고 산소와 수분 차단에 특화되어 있어 섬유, 식품 포장재,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성케미컬과 코오롱의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
동성케미컬과 코오롱의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식 [동성케미컬 제공]

향후 동성케미컬은 페프를 신발 소재를 비롯한 자사 폴리우레탄 제품에 적용하고, 코오롱인더스트리와 다양한 바이오 플라스틱 제품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김영범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는 "앞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천연물 기반 원료 물질 개발에 힘쓰며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