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美 경제지표 예의주시하는 코스피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 속 미국의 경제 지표 발표를 예의주시하며 2550대에서 장을 마감했다.

29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8.75포인트(0.34%) 오른 2552.16에 종가를 형성했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보다 7.35포인트(0.29%) 오른 2550.76에 개장한 뒤 2545∼2556대 사이 좁은 폭에서 등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0억원, 65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59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내린 1,321.9원에 장을 마쳤다.

시장이 우려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잭슨홀 회의가 예상만큼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진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지수는 소폭 반등하고 원/달러 환율은 다소 떨어졌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달 31일(현지시간)과 다음 달 1일에 각각 발표되는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를 다시금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이에 코스피도 이틀 연속 1% 이내의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승 종목 수가 전날 대비 감소하고 최근 거래대금이 부진하면서 이날 코스피 상승세는 다소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월말 월초를 맞아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유입되는 양상"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