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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 '디지털 전환 시대' 대응 방안 모색

신협중앙회가 지난 29일 대전 신협중앙회관 2층 대강당에서 '2023년 신협 디지털 금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 전국 신협 임직원 250여 명이 참석해 금융권에서 가속화 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신협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미래 전략을 모색했다.

개회식 이후에는 디지털 마케팅·ChatGPT 전문가들이 디지털 고도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신협과 조합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통찰력 있는 견해를 제시했다.

첫 번째 순서로 건국대학교 마케팅 분과 이승윤 교수가 '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 시대의 마케팅 트렌드'를 주제로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 사례를 중심으로 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정한민 교수가 'ChatGPT와 미래 사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디지털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춰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이 강화되야 함을 강조했다. 앞으로는 디지털을 넘어 ChatGPT로 촉발된 인공지능(AI)이 미래 시대를 주도하는 핵심 기술이 될 것을 전망하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에 관해 설명했다.

마지막 순서로 신협중앙회 송영규 채널고도화 구축반장이 신협 최초의 생활밀착형 모바일 플랫폼 '라이프온(ON)'을 소개했다.

그는 "라이프온은 금융 서비스 생태계가 모바일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함에 따라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고 신협만의 멤버스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개발된 플랫폼"이라며 "플랫폼 안에서 조합원이 생산자 또는 소비자로 활동하며 판매와 홍보, 구매와 관련된 조합원 특화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신협 디지털전략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빠르게 확대된 비대면 문화가 엔데믹 전환에도 지속되면서 금융권에서 디지털 전환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며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신협은 디지털 전환을 핵심 과제로 삼고 미래 역량과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은 올 해 6월 비대면 실명확인 절차를 통해 각종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웹 플랫폼 '리온(ReON)브랜치'를 론칭하고, 오는 10월에는 라이프온 론칭을 앞두고 있다. 신협은 디지털 혁신을 지속하며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건국대학교 마케팅 분과 이승윤 교수가 '2023년 신협 디지털금융 세미나'에서 강의하고 있다.
▲건국대학교 마케팅 분과 이승윤 교수가 '2023년 신협 디지털금융 세미나'에서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