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니아코리아는 국내에 들여온 '스카니아 슈퍼'에 대해 8% 연비 향상 이뤘다고 강조했다.
스카니아코리는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스카니아 역사에서 가장 효율성이 높은 파워트레인이 장착된 '스카니아 슈퍼' 트럭을 국내에 처음으로 발표했다.
해당 트럭은 5년간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쳤고 약 2조9000억 원이 투자됐다.
해당 트럭의 파워트레인은 업계에서 가장 까다롭게 여겨지는 현행 배출가스 기준은 물론 향후 기준까지 모두 충족 가능하다. 스카니아코리아는 고객의 사업 수익성 제고는 물론 탄소 중립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적용된 13리터 엔진은 스카니아의 새로운 엔진 플랫폼으로, 420마력부터 최대 560마력까지 광범위한 출력 범위를 제공한다. 한국에서는 460·500·560마력의 제품을 출시한다.
해당 엔진은 더 많은 가동 시간, 더 긴 서비스 수명, 더 적은 유지 보수 및 중량 감소를 실현했다. 이는 엔진의 연소·윤활 및 냉각 기능에 더해 터보차징 등 많은 부분에서 상당한 개선을 이뤘기 때문이다. 스카니아만의 독보적 기술이 적용된 트윈 SCR 시스템, 새로운 디자인의 듀얼 오버헤드 캠샤프트 및 강력한 엔진 관리 시스템 등의 적용도 힘을 보탰다. 스카니아는 이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배기가스 제어 기술을 선보였다.
또 개선된 설계와 알루미늄 하우징 등을 적용해 이전 모델 대비 60kg의 경량화를 이룬 새로운 세대의 기어박스도 해당 트럭에 도입됐다. 경량화를 통해 더 가볍고 조용해진 기어박스는 보다 낮아진 내부 마찰과 더 넓어진 기어비를 통해 연료 효율성 향상은 물론, 더욱 빠르고 부드러운 기어 변속으로 편안한 주행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더 강력하고 부드러운 엔진 제동 성능을 위한 새로운 압축 해제 보조 브레이크와 연료 탱크의 연료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연료 최적화 장치가 최초로 적용됐다.
스카니아코리아는 서비스와 관련해 '에콜루션 2.0'과 '순정 부품 2년 보증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에콜루션은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과 운전자 교육 등을 통해 차량의 운행 효율성을 높여 고객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서비스 솔루션으로, 슈퍼 차량에 맞게 업데이트됐다. 부품 보증 프로그램은 1년 동안 제공된 기존의 순정 부품 품질 보증기간에 1년을 추가로 연장해 총 2년의 품질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스카니아는 영국에 이어 한국에 두번째로 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난 1일 스카니아코리아 신임 대표로 부임한 야르코 케톨라 대표가 참석해 스카니아코리아의 핵심 가치와 앞으로의 비전 등에 대해 밝혔다. 케톨라 대표는 스카니아 그룹에서 30년 가까운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역동적인 시장"이라며 "스카니아코리아의 대표로 한국 사업을 이끌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132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스웨덴 상용차 전문 메이커인 스카니아는, 대형 화물 운송을 위한 트럭 및 버스를 포함, 운송 솔루션과 관련된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