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가 네이버클라우드와 LLM(거대언어모델) 플랫폼 ‘하이버클로바 X’의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알리 LLM 플랫폼’에 연동하고, 공동 마케팅 및 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올거나이즈는 외국 고객들도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한국문화와 언어적 제약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알리 LLM 플랫폼’ 안에서 기업 맞춤형 업무용 툴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전했다.
알리 LLM 플랫폼은 오픈소스 LLM을 자유롭게 선택해 기업 맞춤형 앱을 제작할 수 있는 AI 시스템 솔루션이다.
올거나이즈는 ‘알리 LLM 앱 빌더’를 활용해 개발 지식 없이도 노코드 형태로 보고서 요약, 데이터 시각화, 생산성 분석 등을 효율화하는 기업 맞춤형 앱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올거나이즈는 최근 원하는 앱을 골라 현업에 바로 적용하는 ‘알리 LLM 앱마켓’도 출시했다.
네이버는 지난 2021년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개발한 바 있으며, 올해 초 업그레이드된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였다.
하이퍼클로바X의 특징은 일상 및 업무 등 다양한 영역에 바로 활용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개선되었으며,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질문자가 원하는 형태의 답변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올거나이즈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퍼클로바X를 알리 LLM 플랫폼에 연동한 후 LLM 앱 개발 및 기술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서비스를 이어가며 축적한 데이터로 하이퍼클로바X에 대한 기술 관련 피드백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의 배주환 이사는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 플랫폼 상의 양질의 데이터들을 학습해 한국어 유창성을 넘어 사회·문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거나이즈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초대규모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B2B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올거나이즈 이창수 대표는 “기업의 업무 생산성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LLM 앱을 자유자재로 골라 진행 중인 업무에 접목시킬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문화를 가장 잘 이해하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하면 제조, 유통, 공공 등 국내에서 활발히 사업 중인 다양한 업계에 필요한 앱들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앞으로도 각 기업이 원하는 업무 자동화 툴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